본문 바로가기
삶의 상식/MK 일상이야기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장원준 FA 88억 시장의 논리에 맡기나?

by Study CAT 2014. 11. 27.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장원준 FA 시장의 논리에 맡기나?


올해는 선발, 계투진 다양한 보직의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일찌감치 잭팟을 터뜨린 최정 ^^. 정말 소년 장사라는 별명 답게 어린나이에 자신의 위치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선수라고 인정합니다. 


자. 이제 최근 프로야구계에서 이단아가 되어가고 있는 문제의 구단... 롯데 자이언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아마 롯데 팬이라면 좌완투수 장원준 선수를 잘 아실겁니다. 큰 기복없이 2004년 입단이후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주고 있었습니다. 군복무 이후에도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큰 역할을 해 주고 있었는데요.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제는 FA 시장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고 좌완이라는 매력과 꾸준함이 가장 강한 무기인데 롯데 구단에서 88억원을 제시한 가운데 우선 협상은 결렬되었습니다. 김사율, 박기혁 선수 역시 결렬!!!







성적을 보시면 알겠지만, 2004년 이후 출장 횟수가 늘어나면 꾸준한 성적을 올려주는 선발 투수 중에 한명입니다. 내년에는 유먼 선수도 떠나게 되면서 선발 진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좌완 투수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할겁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장원준 FA 선언을 하면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구단에서는 88억원을 제시하였다고 공개를 한 상태 입니다. 보통 어느정도 이다라는 금액을 제시하지 이렇게 정확한 금액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몇가지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최고의 금액을 제시하였고 할 만큼 했다는 의미로 협상이 결렬 될 경우 면피를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제가 보는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아마 저랑 생각이 비슷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최근 붉어져 나온 롯데 프론트와 선수들 간의 불화와 CCTV 문제 등... 프로선수에 대한 대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망신스러운 일들이 벌어졌죠. 이런 구단과의 결렬을 선언하고 싶어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제가 선수라도 감시(구단은 아니라고 하지만) 받는 상황에서 자유로운 운동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만약 롯데 구단이 제시한 장원준 선수의 88억 금액 보다 언더계약이 될 경우에는 더 파장이 있을 겁니다. 결과론 적으로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운동 환경과 프론트와의 관계였다는 사실을... 어쩌면 언론 플레이를 통해서 장원준 죽일놈 혹은 돈 밝히는 선수로 몰아갈 수도 있지만 아직 완전히 불씨가 꺼지지 않은 선수와 프론트간의 문제는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할 문제입니다.


저 역시 롯데 팬으로 장원준, 김사율, 박기혁(^^) 선수는 놓지고 싶지 않지만 보다 좋은 환경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하는 모습을 다른 유니폼을 입은 상태라도 보고 싶네요. 마치 FA 시장이 거품만 잔뜩 끼여 있는 시장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그 이면에 어떤 문제들이 깔려 있는지를 장원준 선수의 FA 금액을 보면 나중에 잘 알 수 있겠네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없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