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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날/MK 사업계획서

사업제안서, 내가 아닌 'YOU'를 생각하면 쉽다.

by Study CAT 2012. 6. 8.


제안서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었입니까 라고 물어 본다면...
바로 튀어나오는 답변은 어려워, 나랑 상관없어, 모르겠어 등등등의
부정적인 답변이 대부분일 겁니다.



 


왜 그런 현상이 빚어 지는 것일까요? 저 같은 경우 다양한 분야의 사업계획서, 투자제안서 등을 대행 하다보니
의뢰를 하는 분들의 공통적인 현상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내가 아닌 남의 입장에서...

저는 사업제안서와 관련된 업무도 진행을 하며 대행도 합니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하지는 않습니다.



왜?

일 잘해주고 욕먹기 싫습니다. 그리고 상호 간의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 사업제안서 제작이나 대행도 하지 
않습니다. 그럼 절충점이 무었이냐? ...

사장님들의 비슷한 생각이 '나는 잘 났다, 내가 최고다' 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안서를 작성할때는 이런 생각을 잠시 내려 두시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런 것을 하지 못한다??? 그럼 제안서 들이 미는 쪽쪽 낙방 하실겁니다.

제가 남의 입장에서 보라고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 남이 누구냐???
바로 평가자의 눈에서 보라는 이야기 입니다.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나보다 새파랗게 어린 친구가 당담으로 사업제안서를 받는 입장에 있더라도
갑의 입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의 시선, 기준까지 고려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혹은 지나친 나의 자랑은 무게를 줄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없어 보이게 작성을 하는것도 나중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뭔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지요. 최선은 중용입니다. 부족한듯 넉넉하고 넉넉한듯 부족하게... 뭔가 좀 추상적인 의미이기는 한데요. 현실이 그렇습니다.

저는 통화되고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작성방향을 추구 합니다. 나의 회사와는 맞지도 않는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적는 것 보다는 몇몇 단어를 활용하더라도 최대한 우리 회사의 장점을 부각되게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도돌이표를 찍어서. 그럼 남의 눈으로 보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는것이 남의 시선으로 나를 평가하는 것이냐...

이건 현실적으로 내 눈에는 나의 약점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억지로 보려고 하다가는 자괴감, 자멸감에 빠지기 쉽상입니다. 우선 자신이 잘 아는 부분들, 즉, 사업내용이나 서비스 내용들은 그 누구보다 본인이 제일 잘 알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객관적인 내용들은 스스로 작성해되 충분합니다. 단, 차후에 제 3자를 통해서 반드시 검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내 시선에만 사로 잡혀서 작업을 하다보면 이건 제안서의 형식이 아니라 자기 자랑 보고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업제안서는 양방향 소통입니다.

양방향 소통은 무슨 말인지 다들 아실겁니다. 나만의 이야기만 주구장창 떠느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런것이 있고 혹은 이런 능력, 이런 기술이 있으니, 당신네 회사와 조인을 하거나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 추가적인 윈윈 효과를 볼 수 있을것이다. 라는 것을 부각해야 합니다.





간혹, 일방적으로 우리는 당신네 회사의 말을 잘 들을 것이고, 오직 충성을 맹세하며, 시키는 일은 죽는 시늉도 하겠습니다라고 작성하는 것을 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이런 식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는것이 뻔히 보이지만, 본인은 정작 이것을 보지 못합니다.

제안을 받는 회사의 입장과 상호간의 관계에 따라서 이런 이야기가 통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볼때는 주관이 없는 회사 혹은 이건 뭐야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를 줄 수 있으니 당신은 나에게 하나를 주는것이 거래의 기본이지만, 사실 갑과 을의 입장이면 이렇게는 힘듦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은 막연하게 작성을 하고 실제 협상에서 구체화 시키는 전략을 채택하는것이 효과적입니다. 문서로 정확하게 못박아서 이야기를 해 버리면, 나중에 수정 변경 할때 상당히 고생합니다.

선심을 쓰기는 쉬워도 거두어 들이기는 힘듦니다. 명심하세요.  







자. 그럼 마지막으로 제안서 사업계획서, 투자제안서 등등을 많이 보실것을 권합니다. 

이런 과정은 트레이닝 단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 세상에는 좋은 자료, 질 떨어지는 자료 ... 명확한 구분은 없습니다. 단, 그 상황에서 실제 활용된 자료 아니면 쓰레기통으로 직통한 자료 이 두가지만 있을 뿐입니다.

다양한 자료를 보다보면 어떤것을 느끼는지 아시나요? 
대부분 유치하다고 느끼는 제안서는 디자인이 이상해서?? 혹은 오타가 많아서??? 
 

이런 부분은 크게 보면 작은 실수의 부분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읽는데 갑자기 이상한 이야기가 튀어 나온다던가... 내용을 읽어도 이해가 않된다던가 비슷비슷한 이야기만 계속 반복이 된다던가... 아니면 주구장창 내 자랑만 한다던가 ... 이런 자료는 정말 정말 쓰레기 통으로 직통합니다.

내용은 기본적으로 논리성을 바탕으로 하여 작성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은 논리적인 것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생수 사업제안서 내용에서 읽다보니 심층수도 나오고 원전 이야기도 나오고 뭐 할 수 있는건 다 하겠다라는 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버리면 상대방의 입자에서는 혼란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게 지금 생수를 한다는 건지 심층수를 한다는 건지, 원전 사고 때문에 시장을 좋다는 건지 등등등.

사업제안서는 내용을 간결하게 하고 내가 가진 객관적인 지표(등록증 등), 과거 이력 등을 상대방이 한눈에 볼 수 있게 작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보여 줄 수 있는 부분은 70%까지 보여주고 나머지는 실제 미팅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상대가 갑의 입장이라고 해도 우리의 모든것을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사업제안서는 단순하게 우리 회사를 소개하는 자료가 아니라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한 제안을 하는 자료 입니다. 작성을 하다가 막힐때는 내가 이 제안서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면 그 정답은 쉽게 나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