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나온날/MK 어린이집 관련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 소견발표 PPT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by Study CAT 2014. 11. 22.



오늘은 어린이집 위탁 소견발표와 관련된 내용들을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대부분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공고문을 보시면서 소견발표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 검색해 보신거겠죠.









시간을 들여서 블로그에 방문한 만큼의 성과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견발표를 준비할때 몇가지 요령은 있습니다.


우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몇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10분, 15분, 심지어 20분까지 소견발표 시간을 안배해 주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은 줄어 들어서 5분이내 혹은 발표 및 질의 응답 시간까지 해서 10분 남짓한 시간을 주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그 짧은 시간안에 나를 어떻게 표현할 것이며, 나의 철학 운영방침 등을 어떻게 평가위원들에게 피력할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대한 답은 이미 평가지표에 나와 있습니다. 전문성, 의지 등등 몇가지 사항들이 제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소견발표를 준비해야 그나마 확률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도대체 평가위원들은 나의 어떤 면을 보고 전문성과 의지를 평가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도 그 짧은 시간에 말입니다. 몇가지 요령은 있지만 정말 순발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발표자료를 준비할때는 10장을 넘기기 않는 것을 권합니다. 정말 발표하는 예비 원장님의 프리젠테이션 실력이 뛰어나다면 그 이상의 PPT 슬라이드를 준비해서 청중을 압도하면서 나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 들일 수 있겠지만...


송구스럽게도 제가 만난 대부분의 원장님들은 PPT 사용 그 자체 만으로도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마 발표 시간도 5분 정도로 줄어든것이 아닐가 하는 제 나름의 추측을 해 보시도 합니다. 왜냐... 앞에서 힘들어 하는 원장님들의 이야기를 10분 15분 동안 들을 인내심이 부족해 졌다는 것이죠. 


그리고 일단 전문성의 경우에는 이력서에서 어느정도 판가름이 납니다. 학력, 경력, 수료, 주요 평가 참여 사항 등등 이런 부분은 아무리 소견발표에 멋있게 표현하더라도 단시간에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미사어구를 사용해 봐야 별 소용이 없습니다.


제가 자료를 작성할때 핵심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도대체 당신을(예비 시설장) 우리가(평가자) 왜 높은 점수를 줘야 하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즉, 상대방을 설득해 내야 한다는 것이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대패하는 전쟁은 없다고 했던가요...


평가위원들은 어떻게든 감점을 하기 위해서 때로는 상당히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무서워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는 것은 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는 것이 좋겠죠. 대강대강 가벼운 질문들로 넘어간다면 오히려 반대급부적인 상황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소견발표 할때 정말 난감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잘 된 경우가 높았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좀 멀리 간것 같은데요. 다시 각설하고 그럼 국공립 어린이집 위탁 준비를 하면서 어떠한 점에 초점을 두고 PPT 준비를 해야 할까요?




첫번째, 자신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냉정하게 파악하세요.


두번째, 운영계획서에 담았던 내용을 그대로 옮기지는 마세요.


세번째,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에피소드 한가지 정도는 이야기 하세요.



제가 추천 드리는 방법은 위의 세가지 입니다. 이건 정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액기스 이기 때문에 도움은 되실겁니다.


첫번째 자신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은 정말 부족한데 자료를 20장~30장 만들어서 줄줄줄 책 읽듯이 읽고 있다면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듣고나서 박수를 칠 평가위원은 별로 없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대략 10장에서 몇장 추가 하거나 줄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국 스토리 보드가 나오고 나서 소견발표 자료가 완성되는 것이지 무작성 파워포인트로 작성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즉,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먼저 A4 용지에 몇가지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내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이나 철학 등 정리를 못해서 그렇지 앉아서 생각해 보면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상당합니다. 서두리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두번째 이야기 드린 내용은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부분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취약보육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 이에 대한 내용을 벌써 몇장을 안배를 합니다. 그것도 내용을 변경하지 않고 있는 그래도 말이죠. 이건 아래한글에서 파워포인트로 서식만 바뀌었을 뿐 전혀 소견발표 자료가 아닙니다. 즉, 요약을 하고 정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만을 정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에피소드를 이야기 드리라고 말씀드리는데요. 약간은 감성적으로 접근하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딱딱한 발표의 양념정도 라고 할까요. 잘쓰면 약이지만 버벅 거리면 독이되는... 같이 작업을 할때는 이 부분을 가장 고민을 많이 합니다. 발표 현장까지 코칭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죠.





끝으로, 많은 자료를 준비하다보면 모든 서류가 다 중요해 보입니다. 운영계획서, 세입세출,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등등 그런데 희안하게 소견발표 자료를 제일 마지막 무게추로 달면서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최종적으로(요즘에는 모든 분들에게 발표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소견발표를 하기는 하지만 서류가 아닌 내 얼굴과 목소리로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최초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 짧은 시간에 '나'라는 사람의 생각은 무엇이고 '나'의 가치는 무엇인지 정확하고 임팩트 있게 전달 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