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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상식/MY Drama

[ 미생 11화 예고편 ] 샐러리맨의 비애

by Study CAT 2014. 11. 21.

[ 미생 11화 예고편 ] 샐러리맨의 비애


드디어 오늘 미생 11화를 하는 군요... 거의 일주일을 미생 기다리는 낙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은 아니지만 이전 직장 생활하던 시절과 오버랩이 되기도 하고... 사업을 하면서도 비슷한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공감가는 부분들이 상당수 있네요. 


이전 직장생활하면서 정말 하기 싫은 일을 떠맡거나 거의 내가 다 한 일인데 오지랖 넓은 상사가 와서 마치 자신이 한것 처럼 싹 물어갈때 정말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곤 하죠. 뭐... 그일이 잘못 되었을때의 책임을 물론, 제가 지는 것이구요. ㅋㅋㅋㅋ


자. 이번 미생 11화에서는 예고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0화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경력직 천과장의 등장... 영업 3팀의 새로운 구도가 짜여질것 같은데... 미생 홈페이지를 보면 간략한 인물 묘사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줄여서... 경력직의 비애를 떠 안고 사는 천과장... 미약한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동분서주... 내 한몸 희생해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경력직.






미생은 역시 캐스팅이 '갑'인것 같습니다. 오과장, 김대리, 장그래 등등... 캐릭터가 좋아서 배우와 싱크로율이 높아보이는 건지 연기를 잘해서 인물 소화능력이 높은건지 ㅋㅋㅋ 암튼 미생 10화까지 보면서 참... 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특히나 장그래. 뭔가 어리벙벙 하면서도 순간순간 자신의 채치와 능력을 발휘하는 스펙없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 남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는 듯합니다.


예고편을 보면 천과장의 까칠함이 팍팍 뭍어 나옵니다. 겉으로는 부드러운 척. 격이 없는 척하지만 결국에는 그 모든것이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는 것. 많은 부분이 계산되어 진 부분이라는 것...





장그래와 김대리는 그래도 천과장님이 오신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다들 각자의 입자에서 생각하고 계산하는 방향이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떤 일이 전개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것은 천과장은 진급이 아니라 전무 라인에서 좌천되었다는 사실. 그런 그의 심리는 어떨까요. 의욕이 넘치고 모든일에 적극적이지는 못하겠죠.






전무의 포스도 장난이 아니었는데. 과연 대표의 포스는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상줄놈 상주고 벌줄놈 벌주고... 참 무서운 이야기죠. 상이야 못받는다 쳐도 벌...흠. 직장내에서 벌이라 하면 사실 밥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겁을 낼 수 밖에 없죠. 이전 박과장의 문제로 전무라인이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과연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중간에 선차장의 입에서 성희롱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데요. 흠... 역시 직장내에서 성희롱... 흠흠... 이건 뭐...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요즘... 한석율의 비중이 조금 줄엇다고 생각했는데... 미생 11회에서 그의 연기를 볼 시간이 늘어날지... 다소 뜬 구름 잡는 스타일이기는 한데 이런 친구랑 일하면 재미 있죠. 사무직을 가볍게 보는 성향을 빼고는 참 재미 있는 캐릭터 입니다. 언제나 밝고 적극적이고. 자신의 의견을 바로바로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하지만 사수의 일 떠넘기기에 지쳐가고 있는데 이건 한석율의 캐릭터가 그렇기 때문에 상사의 일 넘기기를 거부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어느 정도 일은 받아야죠 ^^




마지막에 직장내에서의 < 게임 > 이야기가 나옵니다. 흔히 라인 타기 줄서기 라고도 하는데 흠흠.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서 일보다는 이 부분에 신경을 더 쓰는 사람들이 있죠. 일은 뒷전 줄서기 우선!!! 뭐 각자의 목표가 다르고 뭔가 큰일을 하고자 해도 든든한 라인이 있어서 일에 탄력을 받는 것은 사실인데 지나치게 일은 무시하고 라인만 옮겨 타는 사람들도 있죠. 뭐가 좋고 그른지는 딱히 이야기 하기 어렵지만 어느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자 그럼 미생 11화 예고편 15초 분량과 30초 분량이네요. 감질 맛 나게 제공되기는 하지만 뭐... 조금 있으면 본방 볼 수 있으니까요. 간보기로 즐겨 보세요.